[뉴스핌=박영국 기자] LG전자가 외부적 시장 환경 악화로 인해 3분기 수익성이 2분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스스로 진단했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7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환율 변동도 불확실하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휴대폰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등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2분기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대폰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겠지만 수익성이 강화되면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고, 다른 사업부문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에어컨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3분기는 2분기보다 다소 손익이 악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실적이 개선되는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으로 정 부사장은 전망했다.
전체 실적을 깎아먹었던 휴대폰 사업(MC사업본부)의 경우 스마트폰 위주의 제품 라인업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로 3분기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D 비용도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큰 폭의 손익개선은 힘들고 4분기나 손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전 사업(HA, AE)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절상 등 불안정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9월 이후 신모델이 본격 출시되며 수익성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정 부사장은 예상했다.
TV 사업의 경우 '시네마 3D TV' 출시 이후 전체 3D TV 시장 성장률 대비 LG전자의 3D TV 판매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금액 기준으로는 대수 기준 성장률보다 더 빠른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AE사업본부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태양전지, LED 조명사업의 경우 당장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도현 부사장은 "수익성 회복이 더디다고 느끼겠지만, 단기적으로 지지부진하더라도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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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