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경기 침체와 맞물린 일자리 걱정으로 앞으로 지갑을 닫는 미국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 관련 컨설팅 회사인 스트레터직 리소스 그룹 담당이사 버트 플리킹어는 26일(현지시간) CNBC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500일 간의 소매판매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침체기 동안 미국의 소매 판매는 악화될 것이고 문을 닫는 점포 수도 많아질 것이며 파산 위기에 처한 유통업체들도 늘어날 것이라 밝혔다.
플링어는 이 같은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취약한 고용시장을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2%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 정부 예산 추가감축이 있을 경우 실업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플링어는 실업률과 더불어 장기 실업자에 대한 수당 지급이 올해 만료되는 점을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실업 수당 지급이 만료되면 미국인들이 지출에 쓰던 수당 중 약 370억 달러가 줄어드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른 원인으로 식품, 의류 및 휘발유 가격 상승을 꼽았다.
사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지출을 시작했지만 이제 경기 회복 기대감은 자취를 감췄다.
그는 소매 판매가 올해 말에서 내년도에 접어들면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어느 순간에 달하면 둔화세는 더 급격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플링어가 내놓은 그나마 긍정적 전망이라면 2013~2014년 사이에 유통 업계가 반등하고 “소매업계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란 점이다.
그는 현명한 유통업체들만이 경기 둔화를 견뎌낼 것이기 때문이라며 긍정적 전망의 이유를 밝혔다.
플링어는 앞서 설명한 소매판매 침체 양상이 7월4일 독립기념일 뒤에 이어지는 주간부터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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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