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서히 탄력을 받는 LG전자가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3D 판매 전략인 ‘대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옵티머스 시리즈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기존 이벤트 부스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보다 영화관, 지하철 등 실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특히 코엑스와 영등포 CGV 시네마 3D 체험존은 일평균(평일기준) 400~5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옵티머스 3D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네마 3D 체험존은 기존 3D TV 등 3D 제품이 전시 운영됐지만 옵티머스 3D가 가세하면서 젊은층이 대거 유입, 평소보다 2~3배 가량 방문자수가 늘었다.
또 지난 25일부터 운영중인 지하철 2호선 내 열차 1량을 체험코너로 구성한 LG전자는 열차에 비치된 제품을 사용하고 이메일이나 사진 촬영도 가능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하철에서 직접 옵티머스 3D를 체험해본 김상연(28·학생)씨는 “눈에 피로감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크게 (피로감을) 못 느끼겠다”며 “현재 스마트폰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옵티머스 3D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옵티머스3D를 단독으로 출시한 SK텔레콤의 지원사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 15일부터 SK텔레콤 전국 주요 대리점에 3000대 이상의 옵티머스 3D 체험존을 구성하며 바람몰이에 나선 것.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 대리점을 찾은 소비자가 체험존에서 옵티머스3D를 접한 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SK텔레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3D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황에서 체험존을 통해 접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구매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체험존 운영 후 하루평균 3~5대 개통이 꾸준히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구매자 대부분이 무안경 방식의 3D 방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사양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도 실구매로 이어지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한 옵티머스 3D 초도 물량 20만대를 영국과 이탈리아 등에 공급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북미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판매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옵티머스 3D 글로벌 판매량을 170만대로 잡았다. 주 고객층이 대중화보다는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을 많이하는 특정 수요자에 한정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3D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대면 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반응은 예상보다 좋다. 아직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구체적 수치를 거론하긴 이르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볼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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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