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상반기 전자어음 이용이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다만 발행 및 할인 금액은 전기대비 다소 줄었다. 전자어음 이용 의무화로 인한 전자어음의 폭발적 증가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71만 2346건으로 지난하반기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11월 외부감사대상기업에 대해 전자어음의 이용을 의무화한 이후 추세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발행금액과 할인건수 및 금액은 전기실적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금액은 43조 6833억원(일평균 3,580.6억원)으로 전기대비 15조 7402억원(-26.5%)이 부족했다. 다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조 7071억원(12.1%) 늘었다.
상반기 중 발행물량은 약속어음 교환액(일평균 12조 3,081억원)의 2.9% 수준으로 전년동기 2.6% 대비 0.4%p 상승했다.
또 할인건수는 16만 9577건(일평균 1390.0건)으로 전기대비 9595건(-5.4%) 줄었다. 할인금액은 9조 7516억원(일평균 799.3억원)으로 전기대비 3016억원(-3.0%) 부족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381억원(9.4%) 증가했다.
전자어음 이용을 의무화한 이후 전년 하반기까지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09년 11월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약속어음 발행 시 전자어음의 이용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기로 하면서 전자어음의 이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9년 하반기에는 발행건수 및 금액이 전기대비 867.1%·743.9% 증가했으며, 2010년 상반기에도 각각 207.9%,·221.1% 늘었다.

한은 전자금융팀 박철우 과장은 "약속어음 발행 대상 기업들이 전자어음 발행을 늘려오다가 상반기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09년 전자어음 이용의 의무화 이후 어느 정도 피크에 접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지속 감소할지 혹은 다시 증가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요인이 없다면 약속어음대비 전자어음 발행비율은 이 수준에서 유지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전자어음만 특별히 증가할 유인이 없는 만큼 약속어음 시장과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25만 2949개로 전기말보다 3만 1919개 증가했다. 수취인이 24만 5584개로 전기말보다 2만 1239개(14.6%) 늘어난 영향이다.
아울러 전체 이용자중 개인은 14만 5220개(57.4%), 법인은 10만 7729개(4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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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