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대증권은 지난 18일 저녁 해외 선물 및 옵션거래시스템에 일시 장애가 발생해 긴급 내부 시스템 점검에 나섰고 결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오류에 따른 장애로 밝혀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금융계, 특히 증권사의 전산장애가 근래 잇따르면서 투자자 및 당국의 눈총이 따가운 상황에서 의욕적으로 출시한 해외 선물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외부 잘못이지만 한때 일어났으니 바짝 긴장할 만도 했다.
현대증권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증권 해외선물 시스템은 지난 18일 오후 6시20부터 8시57분까지 2시간 가량 CME측의 장애가 발생,고객들의 거래에 혼선을 빚었다. CME측이 잘못된 시세를 제공한 것. 현대증권측은 하지만 주문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고객들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측은 CME측의 가격파일 전송오류로 코스피200선물 거래의 시세정보가 제공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내부문제가 아니라 가격자료 전송기관인 CME측의 전산오류로 인한 것이며 다행히 주문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전산 오류가 생긴 것은 맞지만 CME측 장애가 원인이 됐다"면서 "시세가 잘못 제공되었을뿐 주문 오류는 없어 고객의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도 현대증권의 해명에 동조했다.
한국거래소 파생IT관리팀 관계자 역시 "야간시장은 CME측에서 이뤄지는데 이번 전산 장애는 CME쪽에서 가격 데이터가 올라오지 않아서 중단된 것"이라며 "현대증권 시스템에 일시 문제가 있었던 것도 CME에서 오류가 나서 거래가 중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오류는 CME측에서 거래의 시세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됐지만 거래 재개 이후에는 다시 잘 운영됐다"며 "현대증권 투자자들이 증권사 측에 문의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또다시 발생한 CME의 주문오류로 전자거래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지난해 CME에서는 직원이 실수로 에너지ㆍ금속시장 거래 시간 중 테스트로 주문한 3만건이 실제로 발주가 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증권등 해외 야간 선물,옵션거래를 중계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더욱 해당 전산시스템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요구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