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4세대(4G) 이동통신 방식인 LTE 상용화를 위해 2G서비스 종료를 서두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2G 서비스 종료를 밝힌 시점만 해도 가입자가 112만 명이나 남아 있었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8일 KT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KT가 1.8GHz 대역에서 서비스 중인 2세대 이동통신망(2G) 가입 고객은 44만 명이 남아있다. 불과 3개월 전에 비해 70만 명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KT는 방통위에 조만간 2G 종료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KT의 2G 종료는 기본 요건은 충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를 통해“KT 2G 가입자가 80여만명 남아있는데 최소한 50만명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최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KT가 2G 종료 요건의 마지노선은 지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관계자 역시 "사용정지 등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20만명에 대한 직권해지 등을 추진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가입자가 줄어 빠른 시일내에 방통위에 다시 2G 종료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G 서비스 종료가 예상보다 가속화되자 KT는 덩달아 LTE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동안 와이브로를 통해 4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해 왔지만 세계적 흐름이 LTE인 상황에서 KT도 속이 편할리 만무했다. 특히 KT는 올 11월 중 LTE 상용화를 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KT는 LTE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바심 낼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KT는 1.8㎓ 주파수 대역에 남아있는 2G 가입자를 3G로 전환과 동시에, 내달 초 방통위를 통해 경매되는 1.8㎓ 주파수를 확보해 먼저 개시한 경쟁사의 LTE 서비스를 잡겠다는 각오다.
KT관계자는 "2년간 월 6600원 요금할인, 가입비 면제, 단말기 24종 약정 및 무약정 조건 제공 등 약 46~105만원 상당의 보상 대책 운영 및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2G 서비스 종료 후 LTE 서비스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