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운용 업계 최초로 '펀드 직접판매' 방식을 도입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3년만에 놀라운 성적표를 공개하며 새삼 강방천 회장의 파워를 실감케 하고있다.
지난 2008년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에셋플러스는 3년만에 운용하고 있는 모든 주식형 펀드에서 '상위 1%'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가치투자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측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은 것이 좋은 성적으로 보답받은 셈이라고 풀이한다.
3년전 에셋플러스가 운용사 전환을 선언하며 업계 최초로 '펀드 직접판매'를 선언했을 때, 업계는 고개를 내저었다.
판매사의 힘이 절대적인 펀드 시장에서 직접판매란 '맨땅에 헤딩하기'와 마찬가지였기 때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은 초기 직접판매에 부정적이었던 업계의 시선을 떠올리며 "운용사의 펀드 직접판매를 통해 돈을 맡기는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우리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신념은 영원히 변함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사에 쏟아지는 펀드상품은 하루에도 수 십여개. 판매사 역시 단기 수익률로 상품을 평가해 고객들에게 권할 수 밖에 없는게 펀드 시장의 현실임을 그는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우리보다 우리 상품을 더 잘 알고있는 사람은 없다"며 "매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투자설명회를 하는 것도 직접판매를 처음 시작할 때 고객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달 초까지 투자설명회를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왔다. 펀드 상품 가입이 쉽지 않은 지방 고객들의 입장에선 1년에 한번, 자신의 돈을 맡고있는 강 회장을 만나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기 마련.
강 회장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우리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투자를 하는 곳인지 알고 들어온다"며 "하지만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가치투자의 특성상 우리가 고객의 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으며 그간 어떤 수익률을 기록해 왔는지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한다.
현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오는 하반기에도 크고 작은 밀착형 설명회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자산운용사의 고위 임원은 "강회장의 고집과 저력은 이미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며 "운용사의 펀드 직접판매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전략이지만 분명 시장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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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