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대한항공이 상도의 어긴 것"
- 진에어, "남탓 하지말고 기업문화 점검하라"
[뉴스핌=정탁윤 기자]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계열의 진에어가 '조종사 빼가기' 문제로 또 한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에어부산의 조종사 5명이 대한항공으로 이직한 문제로 에어부산이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공방이 있었다.
에어부산은 14일, 의무복무기간도 채우지 않은 인력 2명을 최근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내세워 데려가기로 했다며, 이는 기본적인 상도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에어부산이 양성한 1기 조종사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음달에 부기장 2명이 진에어로 이동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측은 "에어부산의 조종사 빼가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앞세워 조종사를 빼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에어의 조종사 채용 및 육성은 100% 진에어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오히려 최근 에어부산 출신 조종사가 제주항공으로도 3명 이직한 바 있다" 며 "이는 에어부산의 처우나 근무환경, 기업문화 등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으로 에어부산은 조종사 전직을 남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자사의 인력관리 제반 여건을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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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