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장단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단기물 금리는 올랐지만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여전히 남아있는 유럽 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흐름도 우호적이었다.
다만 금통위 경계감과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결국 금리는 전장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71%로 전날과 같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93%로 전날과 같았고, 국고채 10년물은 4.18%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82%로 1bp 올랐고, CD 91일물은 전장과 같은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4틱 하락한 103.29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종가와 같은 103.29에서 출발해 103.24와 103.4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00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3714계약, 87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보험사와 개인도 각각 323계약, 163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권과 연기금은 각각 8488계약, 218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장보다 20틱 오른 107.05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틱 내린 106.8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6.65와 107.15 사이에서 움직였다.
◆ 호재 속 금통위 경계와 전일 강세 되돌림
이 날 채권시장은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약세 출발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미국 채권금리도 하락했지만 장 초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주식시장이 전일 약세에 이어 반등한 점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국고채 바이백 호재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은 채권에 우호적이었다.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에 3년물이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동결 기대가 지배적이다.
시장은 내일 오전 금통위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이틀간 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물량이 나왔다"며 "외인들이 관망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특히 10년 경과물들을 집중 매수하면서 강세타진을 했다"고 설명했다.
막판은 고점맞고 떨어지는 국채선물 기술적인 매도와 내일 금통위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매도가 나타났지만 10년국채선물에서 종가로 매수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재차 사자가 유입되면서 마감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이태리문제로 화들짝 거렸던 시장이 주식도 반등해서 과도한 하락세는 보이지 않는다 해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채권, 특히 장기물에 우호적 시각이 계속 되고 있다"며 "절대금리 부담과 정책스탠스의 부담이 있음에도 섣불리 크게 매도를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채권 매니저는 "남유럽과 관련해 위기감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를 받으면서 채권금리는 오전 중 상승했었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고, 유럽발 위기감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채권이 강세시도를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장중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장 막바지에 들어 금통위 경계감이 반영됐다"면서 "금통위 동결 기대가 우세한 만큼 동결하더라도 크게 강세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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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