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비즈니스 지도자들은 12일(뉴욕시간) 의회와 백악관이 연방 부채한도 증액과 예산적자 감축에 합의, 정치권의 타결 실패가 경제에 미칠 심각한 결과를 피하고 경제회복의 무대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14조3000억달러로 책정된 기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해 막후에서 조용한 로비를 펼쳐온 미 상공회의소와 포춘 500대 기업 지도자들을 비롯한 450명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에게 "정치적 이견을 뒤로 하고 미국의 공동선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 명의의 서한을 발송했다.
공동 서한은 "부채한도 증액이 예산 규율(budget dicipline) 논의에 필요한 촉매제를 제공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채무블이행은 우리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 아니며 기술적인 디폴트일지라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지도자들은 이어 "적자감축안은 장기적이고 예측가능하며 구속력을 지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계획을 세우기 위해 우리는 정부가 다시 대규모 적자지출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8월2일까지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국가부채에 대한 전례없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은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 앞서 공화당측이 요구한 전제조건인 예산적자 감축 방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시간을 주기 위해 7월22일까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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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