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일 코스피 지수는 23.19포인트(1.06%) 하락한 2,157.16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5포인트(0.31%) 오른 498.3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6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 증시는 장 막판 FRB의 3단계 양적완화 추진이라는 일말의 기대감 속에 낙폭을 축소하였으나, 우리 코스피 시장은 장중 내내 이렇다 할 반등 없이 1%대 하락 마감하였다.
최근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담이 있던 상황이었으며 미국 고용과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 물가 상승 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 지수를 짓누른 것은 투신권의 매도 압력이었다. 이날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물을 줄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선 반면 투신권은 점차 매도 규모를 불리면서 2달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지수 상승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이 일어나자 수급이 타이트했던 측면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신권을 통해서는 2332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으며 기금과 보험도 매수보다는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63억원, 10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나마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것은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였다.
이날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선물 시장에서는 동반 순매수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차익거래는 3078억원, 비차익 거래는 27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총 5784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8원(0.08%) 오른 1057.8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비록 코스피 시장에서 23.19포인트 하락을 수반하는 지수의 조정이 나타났으나, 전일 지수조정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7월 들어 전주말까지 2100포인트에서 2190포인트대에 이르는 연이은 지수의 상승으로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지수 2100선의 단기저항구간을 강하게 극복하며, 지수고점돌파에 대한 기대가 재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일의 조정은 자연스런 조정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조정이 2100포인트 아래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보여주었던 5월과 6월의 불안스런 조정모습과는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급하게 진행된 지수반등과정에서 주식을 제대로 편입할 기회가 없었던 투자자에게는 이번의 지수조정이 반가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의 조정에서는 좀 더 부담 없이 주식의 편입을 고려해도 좋을 듯싶다.
종목선정에 유의해서 지수 2150선 전후에서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당분간은 2150선에서 2200선(지수 전고점 수준)에서의 단기 박스권 매매전략을 구사하며, 주식과 현금비중을 조절해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관심 있게 보아야 할 종목으로는 기아차, SKC, 이수화학 등 2,3분기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 등과 하반기 해외수주 기대감이 유효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의 건설업종 내 해외플랜트시공에 강점이 있는 종목들이다.
문의: 교보증권 일산지점 : 031-908-0420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