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엑큐리스(대표이사 이영재)가 환기종목 조기 탈피를 위해 경영진 급여를 반납하는 등 전사적 구조조정을 통한 제2의 창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엑큐리스는 지난 7일 최대주주인 에스피애드컴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28일 발행한 BW 40억원중 2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6월 9일 실시한 43억원의 유상증자와 함께 운영자금 조달은 물론 회사의 부채비율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낮은 80%대로 개선됨으로써 금융권의 신인도 상승과 투자유의 환기종목의 조기 탈피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엑큐리스는 지난 7일 구조조정을 위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김경희 부회장과 이영재 대표가 발의한 등기임원의 무보수 안을 임원 전원찬성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달부터 등기임원 전원이 무보수로 경영일선에서 백의종군할 것이며 혁신활동에 솔선수범해 임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에는 임원의 급여반납 외에도 40여명의 인원 구조조정이 포함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건비와 부대경비등 연간 25억 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영재 대표이사는 "이번 구조조정은 회사의 체질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뼈를 깍는 혁신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량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오는 2012년에는 반드시 투자유의 환기종목을 탈피해 적정가치를 평가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제2의 창업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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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