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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우호적인 수급이 채권시장의 약세를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다. 5일 채권시장 역시 경기개선에 대한 우려를 우호적인 수급이 누르는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
전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기준 102.90에 대한 지지력이 확인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약화가 채권에 대한 매도심리를 강화시켰지만 장기물 중심의 매수가 유입되며 밀리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현물을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국내채권보유잔고를 81조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특히 중국계 자금의 비중이 6월 말 기준 10.7%로 집계됐다.
전날 CRS 금리가 눌리면서 스왑 베이시스가 하락했지만, 환율은 연 저점을 갱신했다. 외국인의 국채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는 12일째 이어졌다. 물론 누적순매수 물량이 3만계약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으로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추가 매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통안 2년물에 대한 중도환매를 실시하는 점도 수급에 우호적이다.
결국 우호적 수급에 따른 대기매수세는 밀리기도 녹록치 않다는 전날의 분위기를 연장시켜줄 듯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성재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미국 제조업 지표 호전과 그리스 우려 완화로 인해 주식시장 강세 보이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시 대기 매수세 유입되며 금리 상승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대기 매수세 유입 기대감 강해 금리상승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지 않다고 본다면, 적극적인 매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시장 기대가 쏠려있는 측면 있다"며 "특정 레벨 돌파시 금리 상승속도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국채선물은 하락중인 5일선의 저항을 받으면서 가격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월말 지표일정 마무리와 그리스 리스크 노출 이후 국내기관의 대기수요가 유입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20일선과의 이격 확대에 따른 가격메리트로 반발수요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중반 이후 점진적인 강세 흐름의 타진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특히 그는 "103.0p선 붕괴 시에는 신규매수 유입으로 시장미결제가 급증했다"며 "시장 내 상승 동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선물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에 대한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세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어제 확인한 강한 대기수요 역시 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목요일 예정된 그린북에서 '물가'가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세 폭은 제한 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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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