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S&P500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팽창(QE2) 종료에도 불구하고 11% 상승한 가운데 올해를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한 전망조사에 응한 46명의 증권 전략가들은 S&P500지수가 2011년 말에 14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중간 전망가를 내놓았다. 이는 전월의 전망치와 동일한 결과다.
S&P500지수는 최근 미국 경제의 둔화를 시사하는 취약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누적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올 들어 2% 오르는데 그쳤다.
유로존 부채 위기와 QE2의 이달말 종료도 위험자산 기피심리를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잠시 하방영역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블랙록의 수석 증권 전략가인 밥 돌은 "아직도 주가 수준은 2년 전에 비해 두배 가량 높다"며 "최근의 둔화와 조정은 8월 저점에서 30% 상승한 이후에 뒤따라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다우지수의 경우 현재 수준에서 7%, 2010년말 수준에서 12.3% 상승한 1만3000선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돌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원치 않지만 기업 매출과 순익 성장,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 증대가 다우지수를 밀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연율 1.8% 성장에 그쳤고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성장 전망을 축소 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수정했으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제시하진 않았다.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전략가들은 총 2조3000달러 규모로 두차례에 걸쳐 시행된 연준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의 종료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뱅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 래리 아담은 "QE2 종료는 이미 시장가에 반영됐다"며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나오기 전 실시된 이번 로이터폴에서 참여자들은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시행할 가능성을 17.5%로 제시했다.
BNP 파리바 포티스 글로벌 마케츠의 리서치 헤드인 필립페 지젤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심리는 QE2의 시작으로 점화됐다"며 "QE2 종료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로선 연준이 QE3를 꺼리는 분위기지만 시장과 경제 여건으로 연준이 부득이 그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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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