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060선을 회복하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어 차츰 '아래'보다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둔화세를 인정하면서도 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에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의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순매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의 불확실성 요소가 말끔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을 보이면서 단계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영향을 줬던 요인들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고, 그리스 위기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면서도 "미국의 경제지표 안정과 구체적인 그리스 지원 방안을 실질적으로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 단위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의 특성상 7월 이후에나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리스 문제 역시 이달 말 그리스 긴축안 통과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도 "그동안 얽혀 있던 매듭이 풀리면서 시장이 한발짝 앞으로 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라며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확인과 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시장은 위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 같은 악재가 확산보다는 해결 과정에 진입하면서 점차 장세에 대한 변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온수 연구원 역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투자매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은 V자형 패턴보다는 계단식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