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크게 악화되는 등 미국의 경기여건도 좋아보이지 않는다. 17일 채권시장은 우호적 대외여건을 바탕으로 추가 강세를 시도할 듯하다.
밤사이 미 국채 수익률은 재차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 및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미국채 10년물을 작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렸다.
대외경기의 불안이 국내 스왑시장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전날 강세폭을 확대한 원인 역시 5년 이상 IRS 급락에 있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별다른 조정없이 재차 하락하고 있는 채권금리는 부담스럽다. 전일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간 스프레드는 36bp로 축소됐다. 이는 2009년 1월 8일 26bp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전날 마감이후 장외시장에서는 5년물에 대한 차익실현이 관측되기도 했다.
다음주 월요일 10년물 1조 9000억원의 입찰을 앞두고 헤지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기를 앞둔 국채선물 롤오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근월물과 차근월물의 이론가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 전보다는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우리선물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주택관련 지표는 양호하게 나왔지만 어젯밤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크게 망가진 점이나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인해 그리스 CDS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외불확실성이 지지하는 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선물 기준 103.80까지는 상승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대외불확실성 증대가 금통위 악재를 희석시켰다"며 "국채선물은 5일선과 20일선을 연쇄적으로 상향돌파하는 강세장을 기록중인데 오늘도 국채선물은 장중 추가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 긴축과 외국인의 선물포지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장단기 영역간의 차별화로 국내기관의 대기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은 수급적으로도 선물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그는 "주말동안 EU와 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합의 가능성과 다음주국고 10년물 입찰에 따른 헷지매도 출회 가능성 등은 강세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IMF·OECD의 중·장기 재정전망 및 물가안정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시중은행장들을 초청,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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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