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0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1년 6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3%에서 3.25%로 상향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인상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의 최근 상황을 보면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나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최근 국내경기는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인 데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였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의 경우 4월중 전월보다 감소하였으나 이는 일시적인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감소 등에 크게 기인하였으며 5월 중에는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바와 같이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월중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대 초반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경기의 상승으로 인한 수요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그동안의 유가 및 농산물 가격상승 등의 영향이 가공식품 가격, 개인서비스 요금 등에 파급되면서 3%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5월중의 주택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상승움직임이 멈추었으며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계속되었습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계속 꾸준히 늘어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해외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5월중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었으나 계속 2조 5,000억원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0.25%포인트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번의 기준금리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추진된 일련의 기준금리 인상조치와 더불어 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에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
할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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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