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일(현지시간) 앞으로 수주일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인상을 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미국의 단기(short-lived)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매우 작지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만약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돼 디폴트를 피하게 된다면 현재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은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 결과에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적자의 상당폭 감축을 위한 신뢰할 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국의 안정적 신용등급이 유지되겠지만 그 같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되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무디스는 부채한도를 올리기 앞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했지만 갈등의 정도가 예상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따라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몇주간 변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검토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향후 18개월 안에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세를 되돌릴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질 경우 미국에 Aaa 신용등급과 함께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디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협상이 미국의 재정건전화를 위한 단기적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1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 의미 있는 중요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부채감축 합의 실패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며 현 단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