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 상용화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이 기존 장비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리고 3G와 와이파이(Wi-Fi) 를 한 장비로 동시에 서비스하는 ‘Wi-Fi 통합형 2FA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들어갔다.
펨토셀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개발된 장비다.
SK텔레콤이 상용화한 ‘Wi-Fi 통합형 2FA 펨토셀’은 기존 1FA 장비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린 것으로 1차선 도로를 2차선 도로로 확장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두 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커피숍, 도서관과 같이 무선데이터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공용공간에서도 사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무선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무선데이터는 펨토셀로, 음성 통화는 일반 기지국 전파를 이용해 무선데이터 사용과 안정적인 음성 통화를 모두 제공한다.
이와 함께 2개의 펨토셀과 Wi-Fi AP가 한 장비 안에 통합 구성, 장비 설치 시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비에 연결된 인터넷 선을 이용해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전원도 전송할 수 있는 PoE(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적용,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하나의 선으로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을 우선으로 올해 말까지 1FA 펨토셀(가정/소형 매장용)과 함께 약 1만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무선데이터 속도 향상을 통한 사용자의 쾌적한 데이터 사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펨토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