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달러가 세계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있다며 랠리가 나타날 때마다 달러를 매도할 것이라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밝혔다.
'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로저스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전략을 밝히며 달러 투자에 올인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그는 "현재 달러를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달러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산 것이며,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달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 이제는 달러가 랠리를 보일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가 랠리를 보이면 보유 중인 달러를 모두 팔고 다른 통화로 갈아탈 것이며, 랠리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손실을 무릅쓰고 달러를 처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품시장에 대해서는 "상승장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큰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금 투자를 경계하도록 충고했다.
반면 중국 위안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위안 가치가 이제까지의 초저수준에서 벗어나 수년 내 절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도 위안을 일부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 같은 자원통화들도 선호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로저스 회장은 채권시장 전망과 관련해 "상승장이 곧 끝나고 오랜 하락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