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중동평화안에서 언급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 논쟁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내 유대인들의 반발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최대 유대계 로비단체인 미-이스라엘 공동문제위원회(AIPAC)'연설을 통해 자신의 국경 설정 관련 발언은 기존의 정책을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평화안을 제시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1976년 중동전쟁 이전 상태를 기반으로 국경문제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 취지는 중동전쟁 이전으로 국경을 돌려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국경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의 시발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기본적인 협상 프레임워크는 그동안 관련국들과 계속 논의됐던 점"이라며 "이는 지난 44년 간 발생했던 변화를 당사자들이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평화 협상이 정체되는 것은 이스라엘의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을 공식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경 논쟁의 발언으로 불만을 표시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해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평화를 증진시키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공감한다"며 "또한 이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과 목표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