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오후 선물환 한도 축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외환시장안정 협의회가 예정돼 있어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1086.8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0원 내린 1087.00원으로 출발한 이후 1085.80원의 저점과 1087.3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중을 밝히며 시장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개장 초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환시장안정 협의회에서 외은지점의 선물환 거래 한도가 250%에서 200%로, 국내은행은 50%에서 40%로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거래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는 이에 대한 경계감이 깔려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판단했다.
수급면에서 국내 은행권이 달러 매도에 동참하면서 공급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하락반전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78포인트, 0.27% 내린 2130.0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127억원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이 6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88.50원으로 전날보다 1.9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50원 하락한 1087.90원으로 출발한 6월물은 장 중 1087.70원의 저점과 1089.4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은행이 602계약, 2000계약을 내다 팔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며 잠깐 1087원 위로 상승했지만 유로화가 상승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라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공급 물량을 일부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방향성이나 전반적인 수급을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 마감 후 발표가 예정된 만큼 경계심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