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크라운제과는 국내 최초의 샌드형 비스킷인 ‘크라운산도’ 탄생 50년을 기념해 20% 정도 커진 ‘왕산도’를 출시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50주년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왕산도는 크라운산도의 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특별 기획 제품으로 1980년대 초 산도 모양을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꿨을 당시 크기로 만들었다. 비스킷 지름이 61mm로 기존 산도 제품에 비해 약 20% 이상 크며, 국내 출시된 샌드 제품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또, 50주년을 기념한 광고 캠페인에서는 1980년대 원조 아이돌 전영록과 걸그룹 티아라의 전보람 부녀가 “너도 나도 산도 산도 언제라도 산도”로 이어지는 ‘산도송’을 직접 불러,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먹을 수 있는 크라운산도의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와 별도로 크라운산도 이벤트 카페에서는 전영록, 전보람 부녀가 부른 ‘산도송’을 재미있게 개사하는 이벤트와, ‘산도송’에 산도 단어가 몇 번들어가는지를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할인매장에서는 전영록, 전보람 부녀의 팬사인회도 계획중이다.
크라운산도는 50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크라운제과 창업주인 고(故) 윤태현 회장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비스킷으로 출시 당시에는 과자 판매상들이 공장 앞에서 밤을 새며 제품 출고를 기다릴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당시 한국에 주둔한 미군들도 산도 맛에 매료돼 본토 보급품 비스킷보다 크라운산도를 더 선호했을 정도.
특히 지난 1999년 크라운제과를 모델로 한 드라마 ‘국희’가 방영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4년에는 출시 42년 만에 100억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그 후 판매가 급증하며 50주년인 올해는 144억개나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일인당 300개의 산도를 먹은 셈이다. 길이로 치면 72만km, 지구를 18바퀴나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2010년에는 산도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는 어른을 위해 출시 당시와 비슷한 디자인의 ‘크라운산도 Classic’ 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크라운제과 서상채 마케팅부장은 “지난 50년 간 고객이 보내주신 절대 인기, 절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제품과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라운산도가 변함 없는 사랑과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