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1/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이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소득교역조건은 개선됐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은 전년동기보다 5.6%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4/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이 전기비 13% 악화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교역조건지수가 낮아진 모습이다.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소득교역조건은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1% 개선됐다. 지난 2009년 2/4분기부터 8분기째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국제수지팀의 양호석 차장은 "단가만 비교를 하면 전년 동기 대비 안 좋아졌지만, 총액을 보면 수출이 워낙 호조를 보여 수출총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원유가 전년동기보다 25% 오르는 등 원자재가 19%로 큰 폭 상승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4분기 중 수입단가지수의 상승폭은 수출단가지수를 상회했다.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화공품,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상승했고, 수입단가지수는 원유 등 원자재와 내구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기계류․정밀기기,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 상승했다.
또 수입물량지수는 철강재 등이 하락한 반면 원유, 비철금속, 직접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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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