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제 3차 美中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은 위안화의 절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절상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절상 속도를 좀 더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기존 계획대로 절상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중국은 美中 전략경제대화 성명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대표단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은 통화정책을 위기 대응 채제에서 정상 수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경제 성장에 필요한 합리적인 자금 수요에 맞추는 한편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대표단은 내수를 증진하고 수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에 대해 첨단제품 수입과 관련한 제재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위안화의 절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무역 파트너들과의 환율을 고려해 위안화의 절상 속도와 범위를 더 유연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광양오 중국 재무부 부부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은 위안화의 절상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지만 절상 속도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환율 매커니즘을 계속 개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측은 절상 속도를 계속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절상 속도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