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종료되었다고 보지만 아직도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남아 있으며, 이에 따라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탄 싱가포르투자청(GIC) 부회장은 9일 국부펀드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 금융위기는 지났으며 올해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왕성한 회복세를 보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토니 부회장은 이어 "무위험 글로벌 자산인 미국 국채가 '트리플에이(AAA)'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경우 다시 한번 세계 경제 및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세계경제는 아직도 중대한 구조적인 문제점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아직 진행형이고 주요 선진국의 재정적자와 글로벌 불균형, 미국과 유럽의 고실업률 등을 그 같은 문제점으로 예시했다.
토니 GIC 부회장은 이에 따라 "향후 경제 및 투자 여건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싱가포르 총리도 마찬가지로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방대한 적자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같은 내부의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곁들였다.
집권 여당의 총선 승리를 거머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남아시아 국가들 일부도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이어 세계가 복수의 기축통화로 이루어진 다극화 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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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