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윤성장 둔화 따른 랠리 중단 우려감 부각돼
*리오 틴토의 "인수 관심" 설에 알코아 주가 상승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달러화와 상품가격 등락을 쫒아 심한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업실적이 혼재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장은 숨을 고르는 분위기였다.
다우지수는 폐장직전 반등에 성공, 1만2807.51을 찍으며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34% 빠진 1356.62, 나스닥지수는 0.78% 후퇴한 2841.6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화이자는 2.76%(종가: 20.44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밀렸고 셰브런은 1.86%(106.17달러) 내린 반면 알코아는 2.61%(17.67달러) 올랐다.
S&P500지수의 10대 업종 가운데 에너지주와 기초소재주가 상품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한데 비해 통신주는 전진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 변동성지수는 4.44% 오른 16.70을 기록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피터 젠코프스키스는 "시장이 다소 과열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 어닝시즌은 대단히 양호하지만 향후 분기의 주식 추가 상승 여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공동 매니저인 조 살루치는 "지난 수개월에 비해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평가(revaluation) 시점에 이르렀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주식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 등 미국 경제가 직면한 이슈들을 외면한 채 기업실적에 만 눈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대형 광업전문업체인 리오 틴토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에 미국 최대 알루미늄제조사인 알코아의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옵션시장의 움직임도 가열됐다.
유럽의 트레이더들은 리오 틴토가 주당 25.5달러에 알코아를 인수하기 위해 이미 250억 달러의 신디케이션 론(syndication loan)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4월 판매실적을 내놓은 뒤 진행방향이 갈렸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 2.52%(32.99달러) 상승했다. GM은 지난 4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 총 23만 2538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자동차는 0.45%(15.38달러) 후진했다. 포드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8만 977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7%의 판매 신장을 보인 닛산은 0.36%(19.35달러) 밀렸고 경쟁사인 토요타는 0.59% 빠진 79.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첨단기술주들 가운데 반도체제조사인 엔비디아는 4.76%(18.79달러),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는 3.02%(10.90달러) 후퇴하며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데 기여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제조사인 소니는 해커들의 두번째 공격으로 또 다시 2500만건의 고객정보를 도난당했다고 밝힌 뒤 1.25%(28.44달러) 내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화이자는 매출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하락했다. 그러나 분기순익은 월가 예상치를 주당 1센트차로 앞질렀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증가에 힘입어 순익 급증을 기록한 매스터카드는 2.58%(282.38달러) 뛰었다. 최소한 2개 투신사들은 매스터카드의 주가목표를 상향조정했다.
가정용 세제회사인 크롤락스와 양조업체인 몰슨 쿠어스 브루잉은 1년전에 비해 축소된 분기순익을 내놓으며 각각 3.6%(67.47달러)와 5.95%(45.52달러) 급락했다.
이제까지 S&P500대 기업의 72%에 해당하는 359개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중 70%가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올렸으며 69%는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M&A 움직임도 이어졌다.
프랑스의 에너지전문업체인 토탈은 태양열 회사인 선파워에 우호적인 M&A를 제안했다. 이 소식에 선파워는 0.33%(21.54달러) 올랐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3월의 공장주문이 3% 증가한 4630억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하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월가는 1.9% 증가를 전망했었다. 당초 0.1% 감소로 발표됐던 2월의 공장주문도 0.7%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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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