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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여성의 구매력이 곧 기업의 매출 원동력’ 금융위기 이후 남성에 비해 여성의 구매력이 높아졌고, 따라서 여성의 지갑을 열게 하는 기업이 차별화된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 투자 매체 키플린저는 이 같은 근거를 내세워 여성 의류업체인 치코스 파스(CHS)와 주름 성형 의약품을 제조하는 엘러간(AGN), 보석업체 티파니(TIF)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금융위기로 남성의 비중이 높은 제조업이 커다란 타격을 입으면서 남성 실업률이 9.3%로 여성의 8.3%보다 높고, 남녀 임금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른바 ‘여심’을 잡는 기업일수록 미래가 밝다는 얘기다.
치코스 파스는 여성 캐주얼 의상을 판매하는 업체로 금융위기 이후 더딘 회복과 원가 상승에도 불구, 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탁월한 재고관리와 마케팅 전략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또 자체 디자이너를 고용, 비용 측면에서 상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 역시 수익성 향상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간 이익 성장률이 연간 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실적 대비 치코스 파스의 밸류에이션은 18배 내외다.
엘러간은 보톡스와 주름 완화용 필러제를 생산하며, 이밖에 가슴 성형을 포함한 여성 관련 의약품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보톡스를 편두통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이에 따라 10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5년간 엘러간은 연 평균 15%의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주당 3.61달러이며, 이를 기준으로 22배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고 있다.
보석업체 티파니는 최근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커다란 주가 조정을 받았고, 1분기 일본 매출이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 수익성 전망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의견이다. 향후 5년간 티파니의 이익 성장은 연 14%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상실적 주당 3.31달러를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은 20배 내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