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가 1.46달러 선으로 접근하고 있고 증시도 상승 출발하는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우세하지만, 1080원대에서 개입 경계감이 극대화된 것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오는 26~27일 예정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를 하지 못한 채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081.00/30원에 호가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역외 NDF환율이 보합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1080.7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080.40원의 저점과 1081.3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결제 수요가 많이 나온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지면서 환율은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심리적 지지선인 1080선에 대한 부담감과 외환공동검사 등의 규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리스크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것도 환율이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 0.26% 상승한 2293.5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6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09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82.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81.70원으로 하락 출발한 5월물은 장 중 1081.60원의 저점과 1082.70원의 고점을 기록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특별히 부각될 이슈가 없고 글로벌 증시에서 어닝시즌 지속됨에 따라 달러화 약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FOMC 전에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짧게는 오늘, 길게는 수요일까지 달러 약세에 배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지수에 따라서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1080원대에서 당국의 경계감이 너무 강해서 거래량도 급격히 줄었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포지션 플레이를 밑으로 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월말로 갈수록 네고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스터 먼데'로 인해 홍콩·호주·런던시장 등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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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