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2011 상하이모터쇼'가 20일 공식 일정에 들어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 75종을 앞세워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 타이어 회사 등 20개국 2100개 업체가 참가했다. 139개 업체가 참석한 2011 서울모터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현대·기아차 등 중국 대륙 공략
국내 업체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등 완성차 업체와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이 나왔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참가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모델 위에둥 개조차와 신형 그랜저를 최초 공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기차 블루온,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HND-6) 등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지난 2008년 4월 출시된 위에둥은 아반떼(HD)를 기반으로 개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월 평균 2만여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총 23만3000여대가 판매, 전체 차종 중 판매 2위(중국 연석회의 기준)에 올랐다.
위에둥 개조차는 젊은층을 고려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적용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랜저는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고급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K2 신차발표회를 갖고, K5 등 중국 생산 차량 6대와 포르테쿱, K7 등 완성차 7대 등을 합쳐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된 K2는 기아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중국 전략형 소형차다. K2가 속한 소형차 세그먼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차명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K시리즈를 계승했다.
K2는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성향과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GM은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말리부를 중심으로 스파크, 아베오, 캡티바, 에피카(토스카) 등 30종을 전시했다.
이 중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말리부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디자인 그대로 국내 출시되며, 편의 및 안전사양은 국내 실정에 맞출 예정이다.
또 4기통 엔진과 하이드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차, 럭셔리카 브랜드... 중국 출사표
BMW는 M5 콘셉트카와 뉴 6 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5 콘셉트카는 레이싱 기술을 접목시킨 엔진과 서스펜션을 비롯해 실내 공간, M카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뉴 6 시리즈 쿠페는 신형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470마력을 내는 8기통 엔진과 320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엔진 두 가지다. 동급 최초로 8단 스포츠 전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미니는 세계 최초로 굿우드를 공개했으며 로켓맨 콘셉트카, 유어스, 햄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아시아 최초로 에세레아를 공개하고 G37, M37, QX56, FX 등을 선보였다. 닛산은 새로운 해치백인 티다를 공개,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랜드로버는 뉴 레인지로버 최상위 모델인 오토바이오그래피 얼티미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차는 고객 맞춤 사양으로 전 세계 5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3를 처음 선보였다. Q3는 170마력 및 211마력의 가솔린 직분사 및 터보차저 엔진 2종과 177마력 TDI 엔진 1종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 레이싱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및 친환경 타이어 등 총 17종의 상품을 전시했다. 넥센타이어도 중국 내수용 주력상품과 신상품, 친환경 제품 등 23개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상하이모터쇼는 21일부터 일반인 관람을 시작해 28일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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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