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유 가격 상승세를 초래하는 배경으로 투기세력을 맹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가진 행사에서 미국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는 유가 상승세를 이끄는 배후로 투기세력들을 비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원유 가격 상승세를 이끄는 것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은 아닌 게 사실"이라며 공급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은 적절한 상태지만 투기 세력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는 이어 투기세력들이 "중동발 불안으로 원유 공급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20% 있다고 내다보고 있어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4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역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 장관 역시 유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미국 경제 회복세를 저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현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예비 조사를 위한 정보공유에 합의하고, 에너지 시장에서의 가격 조작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