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사흘째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 전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악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낮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의 여파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달러화 향배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외국인 장세 참여 역시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가격 부담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와 일정 부분의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원도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단기적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의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사상 최고치 수준인 코스피지수에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이미 노출된 악재였던 만큼 중기적으로 코스피와 외국인에게 악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또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오는 6월 말 양적완화 종료 이후 달러화 강세의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작년 이후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된 사례가 많아져, 유동성이 국가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신흥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 장세 속에선 기관 선호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기존 추세가 여전한 상황이라면 관건은 역시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라며 "여전히 기관 선호 업종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어 기관 선호주 중심의 종목 차별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주와 더불어 전기차, 태양광, LNG 관련주, 일본 지진 피해 수혜주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존 주도 종목을 따라잡기 어려운 투자자의 경우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는 삼성전기, 대한항공, 삼성정밀화학 등 종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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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