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채애리 기자] 이제 시장을 볼 때 간편히 스마트폰 하나만 가져가면 되는 시대가 왔다. 구매 식품 리스트 전송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스마트 냉장고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 가전이라고 하기엔 갈길이 멀다는 것이 일반적이 평이다.
일단 가정 내 와이파이가 없으면 구매 식품 리스트 전송이 스마트폰에 되지 않아 이 기능이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구매 식품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저장 식품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발생한다.
19일 LG전자가 양재동 서초 R&D센터에서 '스마트 가전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한 스마트 냉장고의 실체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를 소개하며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반)에 내려 받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냉장고 식품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구매 식품 리스트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냉장고 식품보관과 관리위해 ‘스마트 매니저’ 기술을 적용, 사용자는 저장 식품 리스트 및 위치, 보관 기한 등을 설정·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LG 스마트 냉장고의 구매 식품 리스트 전송 기능은 가정 내 와이파이가 설치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즉 가정 내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 않으면 스마트 냉장고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가정 내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더라도 구매 식품 리스트 전송 기능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날 발표회에서 이영하 HA 사업본부장은 “푸드 매니지먼트는 오래된 숙제였다”며 “(이번에 출시한 냉장고는) 푸드 매니지먼트를 실현하는 제품”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대사회로 올수록 주방에서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버리는 음식이 30%정도 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하지만 푸드 매니지먼트의 한 기능이라 볼 수 있는 외부 쇼핑 시 구매 리스트 전송 기능이 제한된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스마트 기능을 기대하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구매 식품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장할 식품을 사용자가 직접 LCD 창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구매 리스트 작성에 대한 번거로움에 대해 묻자 “LG 스마트 냉장고의 스마트 기능은 아직 완벽한 단계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스마트 가전의 시발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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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