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지진과 중동 지역의 정치혼란으로 인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고위험 채권인 정크본드 시장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 위험도가 큰 기업들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채권수익률은 올해 초 기록적인 수준의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3월부터 정크본드에 대한 강세 랠리가 시작된 뒤 몇 차례 흐름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같은 장세 중단 기간이 지난 뒤에는 다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수익률을 더 낮게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오히려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등랠리는 거의 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아르티오 글로벌의 그레그 호퍼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적으로 대단히 강력한 시장 상황에 유동성이 유입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모른다"며 "어느 순간에는 저항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글로벌 투자자들은 14억7000만달러를 정크채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기준 최대의 자금 유입액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7.11%에서 한달 남짓만에 6.86%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사상최저치인 6.76%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수준이 높은 상황이어서 경제회복세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전일 미국 디폴트 리스크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성장률 예상치도 에너지 비용의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피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디폴트 사태는 지난 1월과 2월에는 없었으며, 3월에는 4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정크본드와 미국 국채와의 금리 격차인 스프레드가 여전히 큰 상태여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크본드와 미국 국채간 스프레드는 463bp 수준으로 여전히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을 볼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흔히 채권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신용 붐(credit boom)'이 조성될 경우 정크본드와 미국 국채간 스프레드는 200bp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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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