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2분기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성장 예상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지난해만 못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가능성과 외부 요인인 아랍권의 민주화 우동과 일본의 대지진 등으로 거시경제 리스크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의회의 견제가 강화되면서 올해 미국 예산도 400억 달러 줄어들었다.
이 같은 다수의 위험요인들로 인해 2분기 미국 경제는 0.5%의 경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올들어 국제 유가 상승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1%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의 다른 점은 연준의 정책 방향이다. 지난해에는 연 중반까지 어설픈 긴축 정책을 추구하려하다 경기 후퇴를 맞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경제는 점차 성장률을 둔화시켜야 하는 도전을 맞고 있다.
최근 3명의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이미 출구전략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적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 긴축적 정책기조를 채택해야 하는 것은 중앙은행으로서는 딜레마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경기부양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미국 의회 하원 공화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결국 높은 국제유가와 재정 긴축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상황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연준과 영란은행(BOE)을 제외한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은 긴축을 단행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문제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일본의 경우도 지진과 방사능 쇼크로 인해 공급 부문이 혼란을 겪으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글로벌 주식 시장은 이같은 위협에 맞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중반의 경기 둔화 상황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해 8월 이후 리스크 투자는 강력한 양적완화와 재정정책 방안들에 따라 강세를 회복했다.하지만 이같은 양상은 올해에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선의 경우는 연준이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 정도다.
외부적 쇼크 요인들과 높은 국제유가 수준, 그리고 정책적 대안 부재 상황으로 인해 시장은 더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이며 재정 정책은 확장적인 국면이 아니라 긴축적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치적, 시장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경기 부양을 뒷받침하듯이 빠르게 변동됐다.
따라서 미국은 이미 재정 긴축을 실시하고 있고 연준도 이미 추가적인 긴축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현명한 처사로 보인다고 F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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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