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 “한국서 투자 더 늘릴 것”

기사입력 : 2011년04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1년04월07일 20: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리차드 힐 은행장, 성과급 제도 도입 의지 피력

[뉴스핌=배규민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피터 샌즈(Peter Sands, 사진) 회장은 7일 "한국 시장의 미래는 매우 밝다"면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C제일은행이 지점 27개 폐쇄를 결정하면서 SC그룹이 한국에서 철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피터 샌즈 회장은 이날 영국에서 입국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히어 포 굿(Here for good)'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내세우면서 한국시장에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한국시장이 더 성장해서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으면 한다"면서 "아울러 한국과 좋은 시기이든 나쁜 시기이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SC금융지주는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순익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지점 폐쇄와 관련해 피터 샌즈 회장은 "세계적으로 영업망를 재구축하고 있다"면서 "인구변화와 시장변화 등에 맞춘 것"이라며 철수의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힐 SC은행장 역시 "소매금융의 핵심전략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경영을 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고객들은 지점이 아니라 멀티 채널을 원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망의 핵심 전략은 확장"이라면서 "대신 미니점포 신설을 늘려 고객과의 접점을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지역의 아이티 센터 매각건과 관련해서도 리차드 힐 행장은 "굉장히 오랜된 부동산"이라면서 "아이티에 적합하지 않아 건물을 매각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축소설을 부인했다.

리차드 힐 은행장은 또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이 제도를 도입해야 은행의 성장에 맞춰 직원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와 이 부분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노조위원장을 만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터 샌즈 회장 역시 "은행이 성장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성과급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주주와 배당과 관련해 피터 샌즈 회장은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작년말 처음으로 그룹에 1000억원을 배당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적정수준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년동안 SC제일은행에 5조원을 투자했다"면서 "성공한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피터 샌즈 회장은 또 메가뱅크론과 관련해 "은행업에서 반드시 규모가 크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최근 나오고 있는 메가뱅크론이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너무 사이즈에 취중돼 있는 것 같다"며 "경쟁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샌즈 회장은 1962년생으로 옥스퍼드대학교를 나와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2년 5월부터 그룹 재무담당 이사로 일했으며 이후 2006년 11월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이전에는 영국 정부의 해외 및 영연방 담당 사무소를 거쳐 1988년부터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에서 근무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