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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어닝 낙관론에 이틀째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3월25일 06:08

최종수정 : 2011년03월25일 06:30

-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이 시장 지지

*새로운 분기 앞두고 기업 어닝 낙관론 지속
*S&P500지수, 50일 이동평균선 돌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기업실적에 대한 낙관론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분기 상승주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0% 오른 1만2170.56, S&P500지수는 0.93% 상승한 1309.66, 나스닥지수는 1.41% 전진한 2736.42로 장을 접었다.

다우구성 종목들 가운데 휴렛-팩커드는 2.45%(종가: 43.10달러.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홈디포는 2.02%(37.36달러), 화이자는 1.91%(20.30달러) 전진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5%(13.48달러), 시스코는 1.25%(17.36달러) 내렸다

S&P500 주요 종목들은 소비자재량주와 기술주, 이동통신주의 선도로 대부분  올랐다.

S&P500지수는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1305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0일 이동평균가인 1305를 넘어선 S&P500지수의 다음 저항선은 1320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18근처로 내려섰다.

증시는 최근 한산한 거래속에서 놀라운 복원력을 과시했다.

일본의 다중참사 소식이 전해진 3월11부터 3월16일에 이르는 기간 무려 6.4%가 하락한 S&P500지수는 전일 종가기준으로 4%이상 상승했고 오늘은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섰다. 

델타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기술적 전략가 브루스 자로는 "어제와 오늘 우리는 시장이 안정되어가고 있음을 목격했다"며 "양호한 기업실적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으며 강력한 어닝 모멘텀에 바탕해 계속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차원에서 상승주들을 사들이고 있고, 헤지펀드사들도 하향압박을 받고 있는 주들의 숏 커버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핵발전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를 보여온 에너지종목들 가운데 애너다코석유는 0.33%(81.98달러) 후퇴한 반면 석탄생산업체인 매시는 1.7%(67.72달러) 올랐다.

리비아 사태와 중동 정정불안으로 유가는 계속 지지를 받았으나 장후반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배럴당 105.6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72달러로 마감했다.

은행주는 부진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배당금인상 승인을 받지 못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5%(13.48달러) 후퇴했다.

그러나 캐피털 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이어 연준의 배당금 인상 승인 획득에 실패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아랑곳 없이 0.88%(51.86달러) 올랐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전자제품 소매체인사인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내놓았으나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채 하락반전, 5.4%(30.13달러) 떨어졌다.

식품업체인 콘아그라는 상품가격 상승으로 예상을 밑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나 오히려 2.05%(23.40달러) 올랐고 마이크론도 기업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80%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8.39%(11.50달러) 상승했다. 

레드햇은 43%의 분기수익 급증을 기록한데 힘입어 18.24%(47.26달러) 뛰었고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오라클은 2.32%(32.14달러), RIM은 3.17%(1.9675달러)하락했다.

캐터필러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뒤 1.51%(108.37달러) 올랐다.

경제지표들의 흐름도 교차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5000건에서 38만3000건으로 2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2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6%(당초 2.7% 증가에서 수정됨) 증가했던 직전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이자, 1.1% 늘 것을 기대한 전문가 예상에도 미달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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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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