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향 회복되며 안전자산인 미국채 압박
*시장, 30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주시...매도기회 포착
*재무부, 110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TIPS 발행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이틀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증시가 상승, 국채가 압박을 받았다. 중동지역 정정불안과 일본 지진참사 등 해외 이벤트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도 다시금 점차 미국 경제로 방향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트레이더들은 차익실현 기회 포착을 위해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를 주시했다.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16일 7주 최고인 118bp까지 벌어진 뒤 점차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프리스 앤 캄퍼니의 국채 전략가 존 스피넬로는 "수익률 스프레드 108~105bp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10bp 수준에 머물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8/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68%P 오른 3.412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4/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45%P 전진한 4.4873%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41%P 상승한 0.6943%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채는 경제지표 발표 전 증시의 상승흐름과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 속에 하락흐름을 나타내고 있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3년 10월~2014년 11월인 국채 69억 9000만달러를 매입했다.
이날 재무부가 발행한 110억달러 규모의 10년 (9년10개월)만기 TIPS(인플레이션 연동 국채) 입찰 최고수익률은 0.92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97으로 지난 달의 2.54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에선 엇갈린 흐름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됐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38만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이 감소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5000건에서 38만3000건으로 2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보다 다소 양호한 결과다. 특히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2년6개월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상무부는 2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6%(당초 2.7% 증가에서 수정됨) 증가했던 직전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이자, 1.1% 늘 것을 기대한 전문가 예상에도 미달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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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