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감에 브렌트유도 압박받아
*내일 미 4분기 GDP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24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리비아 사태와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 경계감으로 최근 강세장을 보인데 이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출현, 상승세가 주춤했다.
또 부진한 미국의 내구재지표도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지난 3월 7일 기록했던 올 최고치 106.95달러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것도 다소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5월물은 15센트, 0.14%가 하락한 배럴당 10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4.76달러~106.69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17센트가 하락한 115.72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 자체는 한산한 편이었으며 투자자들이 중동과 일본 원전 사태추이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견지해 거래도 한산한 편이었다.
MF 글로벌의 브로커 앤드류 레보우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유가가 무려 10달러나 급등한 데다 올 최고치인 106.95달러에 근접하며 차익매물이 강력한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유럽장에서 브렌트유는 프랑스 전투기가 리비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지며 상승 반전됐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총리 사임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유로존 부채위기 재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WTI는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달 내구재 주문지표가 하락하며 역시 상승폭을 잃었다. 그러나 주간 실업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데다 중동지역 불안감도 지속되며 시장은 잘 받쳐졌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6% 증가했던 직전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자 1.1%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반면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개선됐다. 특히 4주 이동평균은 2년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8만2000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5000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2000건 감소세였다.
또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은 38만5250건으로 직전주 38만6750건에 비해 감소하여,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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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