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3월 만기일 외국인 현선물 동반매도 불구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청산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11일 "전일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로 전개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최악의 상황을 피해갔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 포지션이 6월물로 롤오버되었음에도 만기일 종가에 7000억원 가까운 대량의 매물이 출회되었으나 기관 매수세가 가동되면서 지수충격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전일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은 6941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국가지자체에서 4209억원, 투신에서 1019억원, 연기금에서 39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는 "우려했던 대로 외국인은 온종일 선물매도 포지션을 6월물로 연장시키는데 주력하였으며, 롤오버한 나머지 물량은 마감 동시호가를 이용해 청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의 대량 잔고 청산에도 불구하고 지수충격이 없었던 것은 국가지자체 투자자들의 역할이 컸다며 막판까지 스프레드 하락을 예상하던 이들은 스프레드가 크게 하락하지 않자 기존의 매도차익 포지션 중 일부를 주식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향후 베이시스 약세 시 다시 스위칭 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만기를 통해 6월물로 외국인의 선물매도포지션이 상당부분 연장된 요인은 부정적"이라며 "다만 최대 -4만계약(2월만기)까지 매도포지션이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후의 매도포지션 축소 흐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큰 충격없이 외국인 차익거래 청산 흐름이 일단락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아있는 해외변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단 전일에 있었던 국내 이벤트(금통위 +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종료되었음에도 아직 해외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단 이번 주까지는 시장 관망세가 연장될 개연성이 높을 것이라며 실제로 3월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것은 이러한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소재, 금융 업종은 여타 업종에 비해 EPS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IT업종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전망 하향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투자심리 악화와 기관, 외국인의 로스컷 물량 출회로 1Q 실적을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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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