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상업용 모기지 담보부 증권(CMBS) 판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JP모간이 약 15억 달러 규모의 CMBS 매각을 성사하면서 올해들어 판매규모는 60억 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분기 내 CMBS 판매는 100억 달러 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전체 CMBS 판매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한 올해 전체로는 CMBS 판매 규모가 6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3년간의 추세로 볼 때 상당한 강세 흐름이나 과거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2007년 CMBS 전체 판매 규모는 230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CMBS 시장의 개선 속도는 빠르지 않을 전망이며 모기지 시장에 대한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경제회복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CMB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제프리스의 리사 팬더가스트 CMBS 전략부문 책임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미국경제의 장기적 전망에 좌우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사무실 임대수요의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소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여서 여전히 고용을 늘리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서점체인 가운데 하나인 보더스는 200여개의 매출실적이 낮은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거나 생활수준이 낮은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CMBS 시장은 주택용 모기지 시장만큼 타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주된 이유는 상업용 모기지의 경우 일반 주택용 모기지에 비해 설정기준이 강화돼 있기 때문에 부실여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CMBS 판매는 대부분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되며 개인투자자들이 배제돼 있기 때문에 큰 폭의 반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펜더가스트 책임자는 올해 CMBS 판매 규모는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당국의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약 5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