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공화당의 예산지출 삭감 방안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화당 측 전문가들이 이에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28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CNN 방송에서 공화당의 610억 달러 예산삭감안이 시행된다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0.5% 포인트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략 3.5% 수준이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또 이같은 재정 긴축으로 소비가 타격을 입으면서 일자리수도 40만 개에서 50만 개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예산삭감안을 시행하기는 시기상조"라며 "경제 상황이 바로잡히기 전까지는 이같은 선택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 공화당 성향으로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백악관 보좌관 출신인 더글라스 홀츠 이킨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0.2%~0.3%포인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예산삭감안이 금리 상승와 세율 인상에 대한 우려를 낮춰서 결과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5조 규모의 미국 경제 수준을 감안하면 이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하락을 낮출 정도로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예산 삭감에 나서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골드만삭스가 제출한 분석에 따르면 예산 삭감이 미국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2분기나 3분기에 걸쳐 성장률이 약 1.5%~2.0% 포인트 줄이는 정도로 클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예산 긴축에 따라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8%로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