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채권시장이 물가불안에 따라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27일 "2월 소비자물가가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의 정세 불안과 상품수급불안, 투기적수요 등 물가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해 물가불안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과 차이나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잠재된 점에서 채권시장이 추세적인 강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불안과 경기개선으로 주요국들이 조기에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인 채권투자 둔화를 매개로 국내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다만 유가상승 등 공급측 물가불안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물가요인을 고려하면 인상 가능성도 있지만 불안한 금융시장을 감안하면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리 상승세는 유효하지만 금통위 이전까지는 금리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초에는 2월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금리인상 기대를 재반영하며 시중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이지만 금통위 이전까지는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하고 대내외 변수와 수급요인에 의해 시중금리가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는 시중금리가 전고점(국고채 3년물 4.10%)를 돌파해 상승흐름을 보이겠지만 완만한 금리정상화 기조를 고려할 때 시중금리가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면서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다음달 국고채 3년물은 3.75%~4.20%, 5년물은 4.20%~4.60% 범위에서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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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