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나는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순교자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다피는 시위를 주도하는 젊은층을 비난하며 시위대를 가리켜 리비아를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이슬람 국가로 만들기 원하는 "쥐새끼처럼 비열한 놈들과 용병들(rats and mercenaries)"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인들에게 내일(수) 거리에 나와 자신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가다피는 이날 TV 연설에서 지금까지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경우 사용할 것이라면서 리비아 법률에 따르면 시위대는 사형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설 초반 자신은 리비아인들에게 영광을 가져다준 베드윈 전사며 혁명 지도자이지 물러나야할 대통령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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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