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서비스 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의 서비스업 물가가 소비재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번적인 물가의 상승 압력이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다른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가계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경기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6% 상스하면 8개월래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나 가솔린 제품과 같은 소비재 물가는 2.2% 급등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1.2%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2000년~2008년 평균인 3.4%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제 상품 가격의 오름세로 소비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높은 실업률과 가계 경제의 약화로 서비스 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재화와 용역 물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영향을 니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가스와 식품 같은 소비재 물가의 오름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민간 연구기관들 역시 미국이 중국과 인도 등 다른 신흥국과 같은 종류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미국의 소비재 물가가 서비스 물가의 오름세를 추월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 전에는 중국을 비롯해 신흥국 시장에서 값싼 공산품의 영향으로 소비재 물가는 서비스 물가에 비해 낮게 유지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을 비롯한 다른 신흥국들이 상품에 대한 구매력을 확대하면서 미국의 소비재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가계가 서비스업에서 소비한 금액은 미국의 전체 소비 지출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최근 상품 가격의 오름세로 인한 물가 압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지만, 전문가들은 재화 가격이 계속 상승하게 된다면 높은 실업률과 맞물려 가계의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이며 이는 경제 회복세를 더디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