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신흥국들이 잇따라 긴축에 나서면서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중국과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들이 긴축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이머징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국 경제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 대에 이르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주요 소비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신흥국 정부는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에 나서고 있어 자국 증시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신흥국들의 긴축 행보는 이머징마켓과 함께 그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에 투자 비중을 늘렸던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S&P500 지수는 지난 1년간 미국의 부진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23%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캐터필라의 경우 지난 2009년 라틴아메리카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 1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록터앤겜블 역시 매출의 32%를 신흥국 시장에서 가져오고 있으며 포드 역시 남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실적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컨버젝스 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에게 신흥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고 있다"며 지적했다.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산층의 증가로 신흥국 시장에서 나오는 기업들의 수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과감한 수단을 동원해 긴축에 나선다면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급감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소비자들은 사치품들의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주요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