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델의 분기 실적과 잇따른 M&A소식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지난 2009년 3월에 기록된 저점에서 무려 두배 이상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이행하는데 반대의견을 보였다는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또한 이란 군함 2척의 수에즈 운하 통과계획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긴장 고조 우려감이 대두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한때 장중 저점 근처로 밀리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전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다우지수는 0.50% 오른 1만2288.17포인트, S&P500지수는 0.63% 전진한 1336.32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76% 상승한 2825.56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다우구성종목들 가운데 JP모간은 2.39%(종가: 47.94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휴렛-패커드는 2.08%(48.99달러), 보잉은 1.51%(72.48달러) 전진한 반면 버라이존은 0.8%(36.17달러), 월마트는 0.73%(54.55달러) 후퇴했다.
S&P500종목 가운데 에너지, 자재와 비생필품 소비재주는 상승한데 비해 이동통신종목은 떨어졌다. S&P500지수는 지난 2009년 3월 6일 찍은 장중저점 666.79의 두배 수준에 해당하는 1333.58선을 넘어섰다.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6위로 올라갔다.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경제 회복세가 강화됐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위한 연준의 6000억달러 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으나, 결국 미국 경제는 아직도 이같은 프로그램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6일 이란의 군함 두척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시리아로 항해할 계획이며, 이는 좌시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밝혀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개리 플램은 "시장이 이렇듯 급상승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관련 뉴스처럼 부정적인 헤드라인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준다"고 지적했다.
기술종목들이 실적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뒷받침하 듯 세계 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은 테크놀로지 하드웨어에 대한 기업지출 증가 덕에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4분기 순익과 매출총이익을 작성하며 11.86%(15.56달러) 급등했다.
이같은 실적에 최소한 7개 투신사들이 델의 주가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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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