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자문형 랩 수수료 인하를 선언한 현대증권이 웃고 있다. 수수료 인하가 즉시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61억원의 신규 자금이 자문형 랩에 몰렸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린 것.
이는 평소 현대증권의 자문형 랩 가입 규모가 일일 평균 5억원 가량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수수료 인하의 효과가 상당부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증권이 자문형 랩 수수료를 기존 1.5~3%에서 1~1.5%로 인하한 첫날인 14일에는 26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으며, 15일에는 자문형 랩 신규가입 금액이 35억원에 달했다.
현대증권은 현재 자문사 랩을 포함 8종류 15가지의 랩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자문사와 제휴한 상태다. 보유 랩 잔고 역시 업계 2위 규모인 약 7조원.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개인고객 보단 주로 기관 등 법인을 위한 맞춤형 랩에 주력했지만, 향후에는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이 될 개인고객 랩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증권은 올해 랩 전체 잔고를 총 15조원, 개인 고객 대상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은 “이번 자문사 랩의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고객만족도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가 기대되며, 최저 가입금액 하향조정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랩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자문형 랩 수수료 인하 논쟁의 발단이 된 미래에셋증권은 수수료 인하 이후 가입자 증감 현황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일일 가입 증감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측은 일일 가입 규모 증감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하락한 날 마감 이후에는 유입, 상승한 날 마감 이후 유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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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