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브렌트유 프리미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배럴당 16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3주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때 배럴당 95달러를 상회하던 WTI 가격은 80달러 중반으로 떨어지며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브렌트유는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가격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의 전문가들 역시 현재의 브렌트유 프리미엄이 과도한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특히 상품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이집트 정정 불안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WTI가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부진한 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그간 WTI는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물이 되어온 만큼 '실질적인 유가'로 작동했지만 현재로선 재고 부담에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최대 원유저장 지역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상황이 WTI의 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쿠싱지역의 재고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공급량이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컨플루언스인베스트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스트래터지스트는 "쿠싱지역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며 "정제마진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이 WTI의 상대적 약세를 낳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그는 "현재의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분명 과도한 수준"이라며 "쿠싱지역 상황만 아니라면 현재 WTI 유가는 104~1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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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