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0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4포인트(0.58%) 내린 206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보합권으로 후퇴,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아랫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이 홀로 1241억원가량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36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430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올랐고 통신, 보험, 증권, 의약품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장비와 건설, 은행, 유통, 의료정밀, 전기전자(IT) 등은 1~3% 가량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포스코가 2%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가 1% 가량 빠졌으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1~4%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증시로 유입되던 자금이 선진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약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이 차익거래 위주로 대량 쏟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린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도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금통위 등 이벤트 전까지는 지수가 크게 밀리기보단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07%) 오른 531.4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45억원, 외국인이 21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 화학, 운송장비부품, 금융,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동서, 다음,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으며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등은 내렸다.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티피씨글로벌은 하한가로 추락한 5950원(공모가 5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케이아이엔엑스도 13% 가량 급락, 공모가 8000을 밑도는 69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9개를 비롯한 4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27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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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